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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위한 기도

기도의 능력을 덧입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기도의 능력을 덧입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

 

 

불충한 자에게 새해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게 주신 2012년 한 해가 제가 당연히 누려야 할 시간이 아니라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허락하신 은총임을 깨닫는 지혜를 허락하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에 제게 호흡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일할 수 있는 일터를 주심에 감사하며,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교인들을 주셨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2012년 한 해도 예수님을 더 알아가며, 그분과의 연합과 교제 가운데 더 깊이 들어가며,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인격을 따르며 본받게 하소서. 그렇지만 하나님 2012년에도 제 앞에 순탄한 일만 있지 않고 고난과 가시밭길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이제는 이러한 환란과 고통에 대해 불평과 불만, 불신앙으로 행했던 지난날의 모습에서 벗어나게 하옵시며, 이 고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살피며, 환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즐거워하는 법을 배워 가게 하옵소서. 주께서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고 말씀하셨사오니, 이 약속의 말씀이 제 삶 가운데 넉넉히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며, 십자가의 비밀을 체험해 갈 수 있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2012년 한 해는 기도의 능력을 덧입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해를 더할수록 더 힘들어지는 학교의 상황과 갈수록 더 피폐해지고 완악해지는 아이들의 인성과 영혼 앞에서, 제 힘으로는 도무지 기독 교사의 삶을 감당할 수 없으며, 지난해의 영성으로는 제 삶 하나 가누기 쉽지 않으오니, 하나님 엘리사에게 허락한 갑절의 영감을 제게 허락하시되, 기도를 통해 이 능력을 덧입는 법을 배워 가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아이들 앞에 설 때 서기관과 바리새인과는 확연하게 달랐던 예수님의 권세가 저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해지게 하옵시며, 아이들이 이 권세 앞에 복종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는 비록 약하지만 제가 기도할 때 아이들 속에 있는 세상과 친구들을 향한 불평과 원망, 미움의 영이 물러가게 하옵시며, 제가 아이들을 향해 손을 내밀 때 아이들의 마음 가운데 저를 향한 신뢰의 마음이 솟아나게 하옵소서. 주의 약속을 붙들고 아이들에게 안수하고 축복할 때 아이들의 영혼을 억누르고 있던 열등감과 패배감이 물러가며, 그들의 삶을 가로막고 있던 나쁜 습관들이 고쳐지며, 하나님께서 그 아이 가운데 심어 주셨던 재능과 은사를 발견하고 이를 연마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하는 역사가 있게 하옵소서.

2012년 하나님께서 제게 주실 아이들과 사역들을 놓고 기도할 때 제 속을 억누르고 있던 모든 두려움의 영이 물러가게 하옵시며, 하나님께서 저를 통해 그 아이들에게 하실 일, 학교 가운데 하실 일, 기독 교사 모임 가운데 하실 일에 대한 소망이 일어나게 하시며, 새 학기, 새 아이들, 새로운 사역을 향한 새로운 구상과 새로운 지혜들을 환상으로 보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이뿐 아니라 가정을 위해 기도할 때 배우자를 향한 더 깊은 사랑과 자녀를 향한 성경적 훈육에 대한 지혜와 용기가 솟아나게 하시며,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교회가 복음의 근본으로 돌아가 복음의 능력을 드러내는 역사가 있게 하시며, 나라를 위해 기도할 때 나라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우선에 두는 정책을 펴며,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참된 지도자들이 선출되는 역사가 있게 하소서.

하나님, 비록 이 세상의 악이 관영하며 교회의 부패와 무기력이 우리를 절망케 하지만, 결국 변화는 저로부터 시작되어야 함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제가 성령과 기도의 능력을 덧입어 제가 맡은 아이들 가운데서, 제가 속한 교실과 학교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가게 하시며, 저로부터 시작된 이 변화가 제가 속한 가정과 학교, 사회로 누룩처럼 퍼져 가는 이 소망을 붙들고 온전히 더 철저히 주님 앞에 무릎 꿇는 한 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