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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탄핵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2017.4) 정병오 칼럼 탄핵 이후,우리는무엇을 할 것인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책소추안을 인용하여 박 대통령은 대통령 지위를 잃고 자연인의 신분이 되었다. 우리 역사상 대통령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 둔 경우는 이승만, 박정희, 최규하 이렇게 3명이 있었다. 이승만 대통령은 자신의 하야를 주장하는 시위대에게 총격을 가해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낸 이후에 물러났다. 박정희 대통령은 자신의 심복에게 총에 맞아 죽음으로 물러났다. 최규하 대통령은 전두환 쿠데타 세력에 의해 강제적으로 물러났다. 즉 모두가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거나 당함으로 물러난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어떠한 물리적 폭력 없이 물러났다. 본의 아니게 한국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는 주역이 .. 더보기
기독교교육생태계의 회복 (박상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_2017.4) 기독교교육생태계의 회복 박상진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 교수로 재직,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소장으로 섬기며 입시사교육바로세우기기독교운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좋은교사운동의 산파 역할을 담당하였고, 현재도 좋은교사운동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사로 활동한다. 기독교학교정상화추진위원회 운영위원장, 높은뜻광성교회 협동목사로 ‘기독교교육 생태계 복원’을 위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기독교학교교육론》, 《한국기독교학교교육운동》, 《성경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학습법》 등이 있다. 인터뷰.정리_임종화 / 사진_김만호 월간 《좋은교사》 200호를 기념하며 “만나고 싶었습니다” 인터뷰 대상을 누구로 할 것인지 논의하는데 자연스럽게 박상진 교수님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박 교.. 더보기
내 삶의 방향, 좋은교사(2017.4) 내 삶의 방향,좋은교사 ─ 장선희 선생님 (화정고등학교) ─ 인터뷰,사진 김영식 월간 《좋은교사》 창간호 표지 모델!정말 순간의 선택이 20년을 좌우하네요. 그때가 2000년, 교직 2년차인데요. 그해 제가 몹시 몸이 안 좋았어요.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는데 당시에 제겐 하늘같은 송인수 선생님께서 전화를 주셨어요. 급히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입원했다는 사실을 말씀드렸는데도 명함 정도의 사진 하나만 찍어주면 된다고 간곡히 부탁하시는데, 가슴 깊이 존경하는 분이라 도저히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퇴원하는 날 거의 화장기 없이 검정색 원피스를 입고 겨우겨우 스튜디오에 나갔습니다. 사진기사 분이 그런 저를 보고 깜짝 놀라시고 굉장히 난처해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잡지 표지에 나갈 거라는 사실은 절대.. 더보기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2017.3) 정병오 칼럼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오늘의 고통, 내일의 염려살다보면 어려움도 있을 수 있고, 모든 일이 다 잘 풀리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이러한 삶의 이치를 너무 잘 깨달아서일까? 요즘은 삶에 대한 기대가 잘 생기지 않는다. 젊을 때는 나이가 들수록 연륜이 생기기 때문에 삶의 고통을 견디기가 더 쉬울 줄 알았다. 그런데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갈수록 절감한다. 우선 나이를 먹을수록 감당해야 할 짐의 무게가 더 무거워진다. 인생의 짐은 항상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조금 더 무거운 것으로 내게 지워진다. 유사한 짐을 이전에 감당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짐의 무게와 고통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그러기에 짐을 지기 전부터 그 무게를 미리 느끼기에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생각해보면 인간은 참 .. 더보기
우리 교육현장에 아이들을 사랑하는 뜨거운 흐름이 있습니까?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_2017.3) 우리 교육현장에 아이들을 사랑하는뜨거운 흐름이 있습니까? 최창의 (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 최창의는 1982년 경기도에서 초등교사로 교단에 선 뒤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을 실천하고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운동을 꾸준히 해왔다. 2002년부터 경기도교육의원으로 세 번 선출되어 12년 동안 일하면서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자치 실현에 힘썼다. 특히 장애 학생들의 교육권 확보와 학생 무상급식을 비롯한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에 중점을 기울였다. 2008년 (사)행복한미래교육포럼 대표를 맡아 교육포럼과 교육강연을 8년째 진행하였으며, 전국교육자치포럼 상임대표,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 공동대표, (사)아름다운배움 이사, (사)징검다리교육공동체 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2년 전에는 대곡역 뒤 자연마을로 이사해.. 더보기
사람을 낚는 어부, 희망을 낚는 어부(2017.3) 사람을 낚는 어부,희망을 낚는 어부 ─ 한성준 선생님 (인천 관교중학교) ─ 인터뷰,정리 김현경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아요1996년도에 대학에 입학했어요. 제가 가게 될 거라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학교에 입학했죠. 고등학교 때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었고 어릴 때부터 다녔던 교회에서도 열심히 활동했는데, 제가 원하는 것 하나도 이루어주지 않는 하나님을 믿을 수 없었어요. 대학 1학년 초반에 학교에 적응을 못 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캠퍼스에서 한 형이 제게 성경공부를 하자고 접근했는데요. 당시 제 안에는 불만이 가득해서 누가 건들기만 하면 훅하고 화내곤 했었죠. 그 형이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말하는데, 오기가 생겼어요. “나도 교회 좀 다녀봤는데, 나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할 테니까 당신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