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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멘토링 전문 NGO "러빙핸즈"_ 박현홍 대표 월간 3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내 편이 되어줄 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한성준, 김선배, 김영석 촬영 이정우, 정원 박현홍 러빙핸즈 대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대기업, NGO에서 일하며 아이들을 진정으로 돕는 방법을 고민하였다.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내게 한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 2007년 아동‧청소년 멘토링 기관 ‘러빙핸즈’를 설립하였다. 러빙핸즈는 전국에 있는 한부모 가정, 조손 가정의 아이들을 4~10년의 장기 1:1 멘토링으로 돕고 있으며 지금도 아이들을 도울 멘토, 후원자들을 찾고 있다. 1.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러빙핸즈 대표 박현홍입니다. 러빙핸즈는 사회복지 NGO로서 아동‧청소년을 멘토링으로 돕는 일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 명.. 더보기
개그우먼 김지선 - 외로운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 주세요 월간 《좋은교사》 2024년 1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 선생님, 외로운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주세요 개그우먼 김지선 1990년 KBS 코미디 텔런트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공채 개그우먼으로 활동하며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 현재 CTS 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 프로그램 진행자. 3남 1녀의 자녀를 키우며 자녀 교육과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2010년부터 러빙핸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반갑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반갑습니다. 개그우먼이자 방송인 김지선입니다. 이제 개그는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여러 방송에 출연하면서 CTS 기독교TV ‘내가 매일 기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튜브 방송을 계획하고 있는데, 중년들의 삶을 공감하고 웃음을 ..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12. 선교사, 그리고 그 자녀들(MK)_홍세기 월간 3월호 선교사, 그리고 그 자녀들(Missionary & Missionary Kids) 홍세기 아들, 가수 홍이삭 “아빠, 선교사 자녀는 그냥 돈 없고, 외로운 아이들일 뿐이에요. 가난한 떠돌이들이죠.” 그동안 어떻게 지냈냐는 나의 질문에 아이가 한 대답은 지금도 내게 생생하게 남아 있다. 미국에서의 1년 공부 후 부모를 만나기 위해서 필리핀에 온 둘째 아들 이삭이가 한 말이다. 아이는 부족한 학비와 비뚤어진 턱 때문에 떠난 지 1년 만에 한국으로 되돌아와야 했다.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지내냐는 나의 질문에 이삭이는 친구를 들어 자신의 처지를 에둘러 말했다. 10년 전의 일이다. 생각해보면 나는 자녀의 삶에 대해 대책 없는 부모였다. 공부는 다 못했으나, 자신이 선택한 음악의 길에서 스스로 뭔가를 ..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 #11. 슬픈 찰스 아저씨(홍세기 선교사)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11 우간다 에피소드 #11. 슬픈 찰스 아저씨 홍세기 선교사 미스터 아곤 찰스(Mr. Aogon Chals) 미스터 아곤 찰스는 우리학교 교직원이다. 나무와 꽃을 관리한다. 몸집은 크지 않은데 점심시간에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어서 내가 종종 놀리곤 했다. 그때마다 그는 깊은 주름을 보이며 싱긋 웃었다. 어느 날 학교 관리직원 회식 자리에서 자녀 수를 확인해 보니 그에게는 8명의 아이가 있었다. 그가 수줍게 자녀 수를 말할 때 우리는 모두 웃었다. 저 약한 몸에 어떻게 여덟을 낳고 키우는지 의아하다는 나의 표정 때문이었다. 그러나 직원들 모두 자녀 수가 대여섯은 되는 데다가, 두 부인에 13명의 자녀를 둔 다른 직원도 있었기 때문에 찰스 아저씨의 경우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다. 마음..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 #10. 자존감 높이기 (홍세기 선교사)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10 우간다 에피소드 #10. 자존감 높이기 홍세기 77학번 교대 동창생들이 만든 브라스 밴드팀 친구들끼리 아프리카에 한번 가자고 이야기하던 것이, 모두 교직을 은퇴하고서야 실현되었다. 이들은 그냥 오지 않고 학교에서 브라스 밴드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각종 악기를 들고 왔다. 졸업 후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동창생 밴드 팀이 주축이 되어 악기를 모으고, 운반이 어려운 악기는 이곳에서 사도록 돈을 보내왔다. 이를 계기로 25명의 우리 학교 학생 밴드 팀이 구성되고, 방문 기간에 창단식과 기본 레슨을 진행했다. 그리고 두 달 후인 지금, 우리 학생들은 악기를 불며 행진을 하고, 의식에 필요한 우간다 국가, 교가, 부족가 등을 다 불고 두들길 수 있게 되었다. 엄청나게 빨리 발전하는 밴드 팀..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 #9. 우간다의 초등교육_홍세기 선교사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9 우간다 에피소드 #9. 우간다의 초등교육 홍세기 2016년 UNICEF는 우간다 초등학교 입학생 중 불과 50% 정도만이 초등교육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이 통계가 사실이라면 다행이다. 내가 관찰할 바로는 실제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가 중도에 포기한다. 아예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학생들도 20% 정도 된다고 한다. 표는 우리 지역의 Kalapata 초등학교 학생 수 통계다. 1학년 입학생 수와 초등학교 마지막 7학년 재학생 수가 현저히 차이 난다. 우리 Kumi 지역 학교들은 대부분 이렇다. 초등학생들의 학업 포기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조기 임신, 조기 결혼이 주요 요인이다. 우간다는 1997년 초중등 무상교육을 발표했으며, 여아들의 조기 임신 문제는 사회문제로 늘 거론되는 .. 더보기
이지선 교수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선생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중하고 좋은 것들을 자주 꺼내 보세요 인터뷰 한성준 김영석 촬영 조희국 이정우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이화여대에서 사회복지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지선입니다. 작년까지 한동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요. 선생님으로 산 지는 7년이 조금 안 되었는데, 여전히 초보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선아, 사랑해》, 《꽤 괜찮은 헤피엔딩》과 같은 책을 썼고, 얼마 전에는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하여 더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게 되었어요. 얼마 전에 ‘유퀴즈 온 더 블록’에도 출연하셨어요. 한 학기 바쁘게 지내셨을 것 같은데, 지난 한 학기는 어떠셨나요? 많은 분들이 제 소식을 듣고 반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모교에 오게 되어 기뻤고요... 더보기
7월호) 코로나 3년, 코로나가 던진 질문들 앞에서 코로나 3년, 코로나가 던진 질문들 앞에서 한성준(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 코로나 3년, 마스크를 벗다 2023년, 드디어 마스크를 벗고 학생들의 웃는 얼굴을 온전히 볼 수 있게 되었다. 온라인 개학이라는 사상 초유의 일을 겪은 지 3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마스크를 벗을 수 있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지와 더불어 학교의 교육활동도 코로나 이전으로 많이 돌아왔다. 수도권 학교들도 체육대회는 물론 숙박형 체험학습도 실시하고 있다. 매일 아침 자가진단 어플을 켤 일도 줄고, 체온 체크 일도 간소화되었다. 3년 만의 일이다. 마스크를 벗기 위해 교육 주체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른다. 마스크는 벗었지만 우리 교육 현실은 여전히 답답하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있는 듯하다...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 #8. 선교지에서 아내와 함께(홍세기) 우간다 에피소드 #8. 선교지에서 아내와 함께 홍세기 이따금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선생님은 뭔가 뜻도 있고 부르심이 있어서 선교지에 다니시지만, 아내 되는 분은 어떠세요. 동의하세요? 어떻게 동의를 받아내시나요?” 아주 착한 아내가 남편의 뜻을 잘 따라주어 험할 것 같은 선교지 삶을 함께 살아가는지, 아니면 어떻게 아내를 설득해서 함께 다니는지, 혹은 강제로 끌고 다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질문이다. 위의 세 가지는 모두 나의 경우가 아니다. 국내든 국외든 교육자로서 어떤 선교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아내는 나의 선배이고, 오히려 내가 아내의 뜻을 바탕으로 이런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는 남편인 내가 제안하고 설명하지만, 교육과 선교에 대하여 나는 늘..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 #7. 커피 좋아하세요? (홍세기)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7 우간다 에피소드 #7. 커피 좋아하세요? 홍세기 1년에 한 번 여는 카페 몇 년 전부터 나는 커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는 1년에 단 1회, 수련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나흘간 연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우간다 커피를 사람들과 나누자는 생각으로, 수련회장에 커피 드립 도구를 가져갔다. 호응이 좋아서 이듬해부터는 아예 자리를 잡고 판을 깔았다. 그리고 세 번째 해에는 수련회 본부 측에서 상호를 만들어 붙여 주었다. Hong’s Coffee! 내 이름의 카페가 생긴 것이다. 생두는 우간다에서 공수하고 한국의 전문점에서 볶는다. 커피 향 은은한 수련회장이 되었고, 커피 덕분에 나는 수련회에 오는 거의 모든 후배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특권을 자연스럽게 얻게 되었다. ‘세상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