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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을 위한 기도

[교육을 위한 기도] 2025.05. 주님, 모퉁이 너머의 새로운 교육을 꿈꾸게 하소서

좋은교사 2025. 5. 1. 12:09

 

 

주님, 이 땅을 보소서

주님! 평화의 주님이시오, 화평케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인해 죄 많은 우리가 하나님과 끊어진 관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행하셨던 용서와 포용 덕분에 우리도 세상 속에서 이웃들과 벗하며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 이 땅을 보소서. 오늘의 세상은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참으로 부끄러운 모습뿐입니다. 화평과 평화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분열과 혼란만이 가득합니다. 정치 세계는 대화와 타협보다 혐오와 편 가르기가 난무합니다. 무너진 국민의 마음을 끌어안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고 정치적 이해득실만 계산합니다.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고 있을지 두렵습니다.

분열과 혼란은 교회 안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아픈 마음으로 교회를 떠나는 이들은 늘고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더욱 차가워지기만 합니다.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에 기여했던 것들은 가려지고,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주여, 어찌해야 합니까?

주님, 안갯속처럼 모든 것이 흐릿해지는 이 혼란한 상황에서 기독교사들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요? 세상은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모습만 보여주는데, 과연 우리의 가르침이 학생들에게 배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힘없는 가르침만 반복하게 만드는 이 악한 구조 속에서 기독교사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주여, 이 땅을 고쳐 주소서

평화의 주님! 화평의 주님! 이 땅을 고쳐 주소서. 주님만이 하나님과 끊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시는 유일한 길이 되어 주셨던 것처럼 주님만이 우리 교육의 유일한 길이 되십시다. 한 모퉁이를 돌면 새 길이 보이고 새로운 세계가 펼쳐지듯이 이 땅의 기독교사들에게도 모퉁이 너머의 새로운 교육을 꿈꾸게 하소서. 눈앞의 길이 끝일 것 같은 답답한 오늘의 상황도 주님 앞에서는 한 모퉁이일 뿐임을 믿습니다. 이 모퉁이를 돌아서면 새로운 길이 보일 줄 믿습니다.

주님, 모순 많고 답답한 현실에서 그만 지치고 낙망해 버린 기독교사들의 마음을 아시는 줄 믿습니다. 주여,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워 주소서. 오지 않은 미래가 아직 다 오지는 않았을 뿐, 올 수 없는 미래는 아님을 믿습니다. 기독교사들의 수고와 애씀이 헛되지 않게 하사, 이 땅 교육을 회복하는 밀알이 되게 하소서.

 

 

 

주여, 이 땅 교육을 회복시켜 주소서.

주님, 학교가 학생들에게 평화로운 관계를 맺으며,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소명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게 하소서. 이 땅의 모든 교실이 평화를 가르치고 화평을 맛보는 소중한 배움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이를 위해 소금처럼 살고 있는 수많은 기독교사들에게 주님께서 찾아가 주셔서 새 힘과 위로가 되어 주옵소서. 우리에게 화평과 평화를 삶으로 가르쳐 주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주님께서 세워 주신 교단에서 화평과 평화를 가르치게 하소서. 화평과 평화가 충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마침내 이 땅의 교육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교육이 되게 하소서.

 

 

 

5, 전국에서 교육 회복을 위한 연합 중보기도회가 열립니다. 교육 회복을 외치는 기독교사들의 기도가 이 땅에서 속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