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우려내기 편집후기에 기독교사대회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다 불현듯, ‘너무 우려먹었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지난 4월호 편집후기부터 매달 대회 이야기를 썼더군요. 사골도 아니고, 이렇게 자꾸 우려내도 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 보니, 이번 기독교사대회를 치러낸 과정이 사골을 우려내는 것과 닮은 것 같기도 합니다. 문학에서 사골은 주로 헌신과 사랑, 삶의 고단함, 깊이 고아내는 시간의 무게 등을 드러내는 소재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독교사대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회 곳곳에 많은 이들의 헌신과 사랑, 고단함, 그리고 묵직한 시간의 무게가 켜켜이 쌓여 하나의 진한 고백이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없지 않았지만, 우리의 작은 헌신과 노력을 재료 삼아 당신의 큰일을 이루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