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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

501주년을 기다리며(2017.12) 정병오 칼럼 501주년을 기다리며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정확하게 10년 전, 2007년의 일이다. 1907년에 있었던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 교회는 그때의 부흥을 다시 재현하기 위해 온 힘을 쏟았다. 각종 학술 대회를 준비하고 엄청난 예산을 쏟아 대규모 집회를 했지만 100년 전의 부흥은 재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 교회의 수적인 감소와 영적·윤리적인 영향력의 축소 현상이 가속화될 뿐이었다. 돌이켜 생각하면 어떤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었다고 해서 그와 유사한 사건이 지금 재현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더군다나 기독교는 직선적 역사관을 믿기에 어떤 일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고 생각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부흥은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 더보기
은혜로 서는 삶(2017.12) 은혜로 서는 삶 이규대 (흥덕고등학교) 인터뷰·사진 김만호 가정의 위기 가운데 임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 저는 전주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입학 전 홍성으로 이사하여 그곳에서 초, 중, 고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크림을 준다기에 누나와 함께 찾아갔던 여름성경학교를 시작으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불교에 심취해 계셨습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자주 절에 갔던 기억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어머니께서 집 주인의 전도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셨습니다. 문제는 아버지였습니다. 아버지는 한국 전쟁 이후 가족들과 헤어지시고 홀로 외롭게 자라시면서 어려서부터 교회생활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가 바로 여호와의 증인 교회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가정에 위.. 더보기
대학 구조 개혁은 지역의 균형 발전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_2017.12) 대학 구조 개혁은 지역의 균형 발전이라는 비전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장수명(한국교원대학교 교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육정책전문대학원 교수이자 도서관장을 맡고 있다. 경제학을 전공하고 대학 제도, 지역 발전, 교육 개혁 등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였다. 저서로 《노무현 시대의 좌절》, 《사회를 바꾸는 교육혁명》,《핀란드 교육의 기적》 등이 있다. 인터뷰 김진우 사진 김영식 대학 구조와 관련한 이슈가 몇 가지 있다. 대학의 서열 구조 완화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 개혁 문제, 그리고 대학 진학률은 얼마가 적정한가 하는 문제 등. 이와 관련하여 고등교육 구조 개혁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온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장수명 교수를 만났다. 장수명 교수는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고등교육혁신분과위원장으로, 고등교육 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