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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0주기 4.16기억교실에 가다

2024년 4월 2일, 세월호 10주기를 맞이하여

단원고 4.16기억교실에 방문하였습니다.
매년 좋은교사운동에서 찾고 있지만

올해는 재강이 어머니께서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더 뜻깊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안산에 있는 단원고 4.16기억교실은

365일 열려 있어 언제든지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교실의 천장부터, 바닥과 콘센트까지

정성껏 옮겨와 아이들의 흔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수학여행에 갔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은

10반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 가장 희생자가 많았다는

7반 교실을 둘러 보았습니다.

끝내 돌아오지 못한 양승진 선생님의 책상과

박영인, 남현철 군의 얼굴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끝까지 함께하셨던

선생님들의 흔적이 교무실에 남아 있습니다. 

개나리가 활짝 핀 단원고등학교에도 방문했습니다.

세월호 노란 리본과 고래 모양의

"고래의 꿈" 조형물이 언덕에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생활했던 마을에도 방문했습니다.

4.16 기억전시관에서 안산의 마을마다

함께 아파했던 기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잊어서도 안되고, 잊을 수도 없는 기억이기에

다시 한 번 잊지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4월만 되면 여전히 몸이 기억하고 잠도 오지 않고,

아프시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여전히 진상규명이 되지 않아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아픔을 함께 나눕니다. 


좋은교사TV

https://youtu.be/kzeiLWrXwy8?si=LNKgcRSoaEmD3C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