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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교사 3월호) 임기를 시작하며 - 한성준, 현승호

대표 임기를 시작하며

 

하나님 나라의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한성준, 현승호

 

심부름 왔던 이들

대표 역할을 준비하며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의지하고 싶은 말씀 한 구절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나 누가복음 7장에 나오는 믿음 좋은 백부장 이야기가 들어왔습니다. 710절에는 심부름 왔던 사람들이 집에 돌아가서 보니 종은 나아 있었다.”라고 나옵니다. 백부장의 종이 나았듯이, 저희도 대표 역할을 다 마쳤을 때 이 땅 교육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선은 백부장이 아닌 백부장의 심부름을 했던 이들에게로 갔습니다. 어떻게 심부름을 잘했기에 종이 나을 수 있었을까?

첫 번째 심부름꾼은 유대인의 장로입니다. 이들은 예수께서 오셔서 백부장의 종을 낫게 해달라 간곡히 탄원합니다. 심부름을 시킨 백부장이나 심부름을 온 유대인의 장로들이나 종이 낫기를 바라는 그 간절한 마음은 동일했습니다. ‘, 심부름 왔던 이들도 심부름을 시킨 주인과 같은 마음이어야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두 번째 심부름 왔던 이들은 백부장의 친구들입니다. 이들도 역시 예수님 앞에 와 백부장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보니 친구들의 말인지 백부장의 말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만큼 아주 정확하게 백부장의 말을 전합니다. 심부름을 시키는 주인의 말을 깊이 이해하고 잘 듣는 심부름꾼이 되어야 심부름을 정확히 할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심부름꾼

좋은교사운동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저희는 그분의 심부름꾼입니다. 저희에게 심부름을 시키신 하나님의 마음을 닮아 가겠습니다. 늘 고통받는 이들을 향해 애통해 하시고 눈물 흘리셨던 그분의 마음을 갖는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를 잘 듣겠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공동체에 속한 하나님의 사람들로부터 들려진다고 생각합니다. 좋은교사운동의 선생님들이 들려주시는 이야기들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함께 있다 생각하고 잘 듣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선생님, 저희만 특별한 심부름을 받은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 나라의 심부름꾼입니다. 성경 속 수많은 이들도 각자에게 주신 심부름을 붙들고 하나님 나라의 심부름꾼으로 살았습니다. 저희가 맡은 심부름과 선생님께서 맡으신 심부름이 다르지 않습니다.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어려운 심부름을 맡으셨지요? 우리가 좋은 심부름꾼으로 맡은 심부름을 다 마쳤을 때 심부름 왔던 좋은교사들이 학교에 돌아가서 보니 이 땅 교육은 나아 있었다.” 이런 고백이 들려지길 소망합니다. 어려운 심부름이지만 하나님과 함께, 좋은교사운동과 함께 걷다 보면 하나님께서 이 땅 교육의 내일을 열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심부름꾼으로 맡은 심부름에 힘을 다하는 공동대표가 되겠습니다.

 

함께 걷는 오늘, 함께 여는 내일

공동대표 한성준, 현승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