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식이 가장 쉬웠어요. 이번 2010년 1월 특집은 숙제 이야기에요. 아이들은 바빠서 숙제를 못 하기도 하지만, 너무 어렵거나 무의미하게 느껴져서 하기 싫기도 하대요. 학교를 졸업한 어른에게도 인생 숙제들이 있지요. 저는 몇 가지 절실한 숙제를 앞두고 지난 달 보름을 작정하고 저녁 금식 기도에 들어갔어요. 그런데 오랜만의 금식이 생각보다 너무 쉬운 거예요. 오후 5~6시경의 출출함만 이겨 내고 나면 금세 공복감에 적응하겠더라고요. 덩달아 살 빠지는 재미도 한몫했고요. 문제는 금식은 쉬운데, 기도가 어렵더란 거예요. 남들 밥 먹을 때 너무 심심해서 TV를 켜게 되고, 메일을 읽으려다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뜬 뉴스와 인기 블로그 글까지 읽고 나오게 되더라고요. 사야 할 것이 생기면 더 싸게 살 곳이 없나 여전히 인터넷 쇼핑몰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