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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만남

징검다리 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2013.09) 어릴 적 동네 아주머니들과 친구들이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마음을 갖게 해 주었어요. 저도 생활 속에서 복음을 자연스럽게 전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이 나중에 신앙을 선택하는 순간에 저를 생각하면서 교회로 향하는, 징검다리가 되고 싶습니다. 포항 용흥초등학교 박미경 선생님 징검다리 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 글 / 사진·김정태 매년 여름방학마다 영덕 SU 어린이 캠프장에서는 2박 3일 동안 1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예배하며 물놀이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캠프장에 찾아온 아이들을 먹이는 일 전부를 SU 교사들이 직접 하고 있었습니다. 영덕 어린이 캠프장에서 국자를 쥐고 아이들 먹이는 일을 책임져 온 박미경 선생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왕복 20리 길을 매일 .. 더보기
장애가 막을 수 없는 사람(2013.08) 제가 특수교육을 전공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몸이 불편한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해 보기로 작정한다면 안 될 것이 없음을 삶으로 본을 보이면서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이를 ‘교육’이라는 그릇으로 잘 담아내는 일에 묵묵히 순종한다면, 통합교육이 곧 복음과 진리의 통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천 중등무지개학교 박항승 선생님 장애가 막을 수 없는 사람 글 / 사진·김기웅 의족 보더(boarder), 박항승! 지난 2월 KBS 뉴스에서는 5살 때 교통사고로 한쪽 팔과 다리를 잃어, 의족에 부츠를 신고 한쪽 팔로 중심을 잡고 스노보드를 타는 한 청년이 소개되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훈련을 거듭한 지, 2년 만에 수준급 실력을 갖췄고, 스노보드 강사 자격증을 획득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장애를.. 더보기
내 힘이 빠질 때 주의 일이 시작됩니다(2013.07) 사람들이 수영을 배울 때에 힘든 것 중에 하나가 힘을 빼는 겁니다. 물에 뜬다는 것을 믿고 힘을 빼면 수영을 배울 수 있는데 교육도 그런 것 같아요. 교사가 뭔가를 세련되게 준비하면 잘 될 것 같은데 실패하는 거죠. 내가 힘을 주면 줄수록 실패하지만 힘을 빼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나갈 때 교육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서울 숭실고등학교 김성수 선생님 내 힘이 빠질 때 주의 일이 시작됩니다 글 / 사진·김정태 지난 기독교사대회 주제어였던 ‘A new kind of teacher’의 새로운 해석을 아시나요? ‘사람을 낚는 새로운 어부, 기독교사’라는 신선하고도 황당한 재해석으로 연세대 강당에 모인 많은 선생님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던 김성수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TCF 안에서 선생님의 개그 감각은 거.. 더보기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쌓아가는 교사(2013.06) 기독교사로 오래 살아오신 선배님들을 보면, 치열한 영적 싸움 가운데 하루하루 눈물로 기도하며 생긴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이 보입니다. 저도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을 쌓아가는 교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안양 관양중학교 김기엽 선생님 예수 그리스도의 흔적을 쌓아가는 교사 글 / 사진·김기웅 저는 강한 학생이었습니다 저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친가 쪽이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절에 놀러 다니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는 육상 선수였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학교 3학년 때까지 13년간 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소년기, 청소년기, 청년기의 대부분 생활은 반복적인 훈련과 대회 출전의 연속이었습니다. 저는 체육중학교, 체육고등학교를 거치면서 부모님을 떠나 어린 시절부터 많.. 더보기
나를 다시 숨 쉬게 한 공동체(2013.05) 어느 선생님의 고백처럼 “내가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나를 지키고 있었다”는 말에 저는 절대 공감합니다. 혹시 저와 같이 답답한 상황에 있는 선생님들께 꼭 기독교사 공동체에 가시라고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공동체는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랍니다. 그 선물을 받고 풍성함을 누리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서울 한영중학교 구 윤 선생님 나를 다시 숨 쉬게 한 공동체 글 / 사진·김중훈 지난해부터 학교 현장에 꼭꼭 숨어있는 ‘열혈 아줌마 선생님’을 취재하라는 편집위원회의 요구가 있었다. 여러 경로를 통해 수소문한 결과 기독교사 단체마다 그 수가 상당했지만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부담스럽다고 사양하는 바람에 취재를 쉽게 하지 못했다. 나는 이렇게 묵묵히 학교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기독교사 단체에서 활동하.. 더보기
하나님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보고 싶습니다(2013.04) “특수학급 아이들을 가치 없는 존재로 바라보면 안 됩니다. 이 아이들도 하나님께서 귀하게 창조하셨습니다. 특수학급 아이들도 성장하고 교감하고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걸 다른 교사들이 보면서 생각을 바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에겐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삼척 진주초등학교 박만석 선생님 하나님의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함께 보고 싶습니다 글·권일한 교사가 되고 10년 동안 ‘특수교사’를 여럿 만났습니다. 저도 도움을 받아야 하는 아이들을 몇 번 가르쳤는데 그때마다 미안했습니다. 도움반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서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이 미안함으로 바뀌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돌아서면 미안하고, 마.. 더보기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로 나아갑시다(2013.03) 역사는 분노가 아니라 어둠을 물리치는 사랑의 승리임을 깨닫게 하신 것이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너무나 큰 선물 이였습니다. 이제는 역사를 보면서 분노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사람들을 통해 생명의 물고를 열어 가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학생들에게 전할 때 제 마음의 감격이 전해지는 기쁨도 맛보게 됩니다. 서울 광신고등학교 김두연 선생님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로 나아갑시다 글 / 사진·김중훈 저는 아주 엄격한 유교적 전통을 가진 경상도 집안에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어린 시절 어머니를 통해 기독교 신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당시 어린 나이였던 저의 형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으면서 전도자를 통해 간절한 마음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셨습니다. 건강도 .. 더보기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회복되는 교실(2013.02) 하나님께서는 저를 놀랍게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곳에서 내가 하고 싶은 수업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절망과 우울감 속에 빠져있던 저에게 기적과 같이 다시 수업을 하고 싶은 열정이 생겨났습니다. 저에게 수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 자체가 기적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는 저를 다시 교사로 완전히 회복이 시키셨습니다. 김포 풍무고등학교 박서정 선생님 복음의 능력으로 다시 회복되는 교실 글 / 사진·김중훈 여러분 기독교사대회에 참가한 고등학생을 알고 계신가요? 놀라운 건 그때 그 여고생이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비교사 시절에는 기독교사대회 자원봉사자로 함께 땀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기독교사대회 이후 수고했다고 아이스크림을 사들고 좋은교사 사무실에 찾아왔다고 합니다. 물론 .. 더보기
교사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2013.01) 기독교사들은 아이들을 섬긴다는 마음으로 교직에 임하기 때문에 다른 교사들보다도 더 많은 피로를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으실 거라 생각해요. 무엇 보다 지금 자신을 어렵게 하는 것을 견뎌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는 그 피로감이 극에 이를 때마다 모든 것을 싹 씻어나갈 정도의 큰 은혜를 주셨어요. 안산 신길초등학교 박종태 선생님 교사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글 / 사진·김중훈 여기는 기독교사들의 휴전선 최전방 초겨울이지만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첫 번째 인터뷰는 갑자기 내린 눈으로 실패했다. 이제는 해도 많이 짧아졌기 때문에 인터뷰를 하는 발걸음도 촉박하기만 하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야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조마조마 하는 심정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걱정했던 .. 더보기
저는 행복한 기독교사입니다(2012.12) 때로는 무엇인가 특별하고 큰일을 하는 것이 좋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일 만나는 아이들과 행복하게 생활하며 공부하는 것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기독교사 공동체를 섬기는 것이 앞으로도 제가 계속 바라고 소망하는 삶입니다. 장기초등학교 모표분교장 이영호 선생님 저는 행복한 기독교사입니다 글 / 사진·김중훈 정겨운 파도 소리와 파란 바다가 보이는 분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밖에서만 보면 조용하고 외롭게 보이는 분교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이영호 선생님과 아이들의 알꽁달꽁 따뜻한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선생님을 만나면서 첫 인상이 정말 초등학교 선생님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교사의 길을 걷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부모님 모두 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