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할 말이 없겠는가? 그러나, “형! 우리 교회 제직 수련회에 와서 교회와 관련된 강의 한 번 해 주세요?” 대학 시절 신앙 훈련을 받았던 선교 단체 멤버이자 한 1년 정도 공동생활도 같이 했던 후배 목사의 부탁을 받고 한참 머뭇거렸다. 교회! 왜 할 말이 없겠는가? 교회는 지금까지 내 삶에 있어서 가정, 기독교사운동과 더불어 내 인생의 제일 중요한 주제였고, 지금도 그렇다. 돌아보면 교회로 인해 많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교회로 인해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도 많이 겪었다. 그러기에 그 아픔을 부여잡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씨름해야 했으며, 교회와 관련된 성경과 여러 책을 읽으며 교회의 본질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했으며, 여러 교회를 돌아다니며 여러 목사님, 성도들과 논쟁을 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