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과연 사랑의 빚을 갚고 살고 있는가? “선배님, 이번에 저희가 겨울 수련회를 하는데 선택식 강의 강사로 와 주실 수 있나요?” 시간과 장소를 물어보니, 시간은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1시간이고, 장소는 서울에서 2시간 걸리는 장소다. 선택 강의 참여 예상 인원은 10명 내외라고 한다. 순간 갈등이 된다. ‘그래도 나름 유명 강사급인데, 나를 어떻게 보고 고작 10명 대상의 1시간 강의에 왕복 4시간을 투자하라고 한단 말인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대학 시절 내가 그 선교단체 활동을 하던 그 때 우리를 도와주셨던 4명의 선생님이 떠오른다. 뒷모습으로 가르치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지도교수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은 당시 내가 활동하던 선교단체의 지도교수로 계셨던 이후철 교수님이다.(지금은 모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