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육 정책

■ 좋은교사운동 ‘우리 학교가 안고 있는 과제와 대안을 모색한다’ 4회 연속 토론회 중 1차 토론회(생활지도) 결과 보도자료 (2011. 11. 1)


 

처벌 위주의 생활지도에서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춘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합니다.


▲ 현재 학교 현장에서 호소하고 있는 생활지도의 어려움은 학교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는 것으로 해결해야 함.

▲ 처벌과 단기 처방 중심의 생활지도에서 관계 회복에 중심을 둔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변해야 함.

▲ 행정과 수업 중심의 학교 구조를 교과교육(수업)과 생활교육(학생지도) 중심으로 재편하여 생활교육을 학교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여야 함

▲ 이를 위해 학급 당 학생수 감축, 교육 외 활동 최소화 등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책무성을 가지도록 연수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함

▲ 11/7(월) 저녁 7시, 연속 토론회 두 번째 시간으로 ‘교실 수업의 위기와 진정한 배움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함.


좋은교사운동은 현재 학교가 안고 있는 과제 중 학교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대응을 요구하는 과제를 뽑아 4회 연속 토론회를 통해 문제와 대안을 모색하는 마련하였습니다.

토론회 첫 번째로 10월 31일(월) 체벌금지와 학생인권조례 이후 현장에서 혼란과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생활지도의 문제와 대안에 관한 토론회를 진행하였습니다.


■ 생활지도의 어려움에 대한 명확한 원인과 시대적 요구를 파악해서 대처해야 함


현재 생활지도와 관련한 학교 현장의 혼란과 어려움의 원인을 학생인권조례와 체벌 금지 조치로만 판단하여 예전 방식으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무조건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회 변화의 흐름이 뚜렷합니다. 곧, 학생의 인권과 민주적 참여, 창의성이 강조되고, 교육에 대한 가정과 지역사회의 역할이 강조되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생활지도에 대한 관점과 방법에 대한 성찰적인 고민이 필요합니다.


■ 처벌 위주의 생활지도를 관계 회복과 교육적 관점에 초점을 맞춘 ‘회복적 생활교육’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함


지금까지 학교의 생활지도는 규칙을 위반하는 학생에 대한 처벌 위주로 진행되었고, 이러한 방식이 점점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앞으로는 교사 위주의 처벌에서 벗어나 관계의 회복에 초점을 두고, 학교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를 교육적 소재로 활용하여 실질적인 민주, 인권, 평화 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생활지도를 교육적 차원으로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좋은교사운동에서는 생활지도라는 용어를 ‘회복적 생활교육’이라는 용어로 사용할 것을 제안합니다.



■ 현재 행정과 수업 중심의 학교 시스템을 교과교육(수업)과 생활교육(학생지도) 중심으로 재편하여, 생활교육을 학교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여야 함


현재 학교는 행정과 수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생활지도는 이러한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부차적인 영역으로 치부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교사의 업무에서 행정을 분리하여 교육 업무에 집중하게 하는 작업과 함께 생활교육을 교과교육과 함께 교육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여 학교 현장에 맞는 철학과 방법을 개발, 적용하는데 집중하여야 합니다. 전반적인 생활교육 영역에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관계와 신뢰가 회복되어야 수업에서의 관계 형성과 진정한 배움도 가능하게 됩니다. 


■ 생활교육의 문제를 교육적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함


지금까지 생활지도의 문제가 발생하면 외부적인 자원 투입이나 단기적인 대응으로 해결하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생활지도 문제는 교사가 교육적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하고,교육 당국은 이를 위한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교육적 차원에서 생활교육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사가 학생과의 관계, 상담,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업무에서 해방되어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도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교육 당국도 교육 본질의 회복 위한 행정전문요원 파견과 같은 조치와 문제 발생시 피해학생의 회복과 가해학생의 복귀에 초점을 맞춘 해결을 위해 갈등 조정 전문가 양성, (가칭) 갈등조정센터 설립 등의 지원책 마련에 힘써야 합니다.


■ 교육에 있어서 학교와 가정의 관계 재설정과 함께 교사, 학부모, 학생이 함께 책무성을 가질 수 있도록 새로운 관계에 대한 연수와 교육 기회가 제공되어야 함


지금까지 학교에 과도하게 부여되었던 학생 교육에 대한 책임과 권리가 앞으로는 가정과 지역사회가 협업하는 체제로 바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학교와 가정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권한 재정립과 함께 각자의 권리 보호와 책무성을 담보하는 성문화된 법적 체계 정비가 필요합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생활교육을 위해 필요한 방법에 대한 교사 연수, 학부모와 학생의 권리와 책무성에 대한 교육 기회가 제공되어야 합니다.



■ 단기적으로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과 학교를 파악하여 우선적으로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행정전문요원 충원 등의 지원이 이루어져야 함


이러한, 장기적인 대책과 함께 현재 생활지도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교를 위한 단기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교육 당국은 생활지도가 어려운 지역과 학교를 우선적으로 파악하여, 교사 충원을 통한 학급 당 학생 수 감축, 행정전문요원 우선 투입을 통한 업무 경감 등의 지원을 해야 합니다.


앞으로의 토론회 일정

 장소 : 좋은교사운동 세미나실  시간 : 저녁 7시

날짜

주제

발제자

토론자

10/31 (월)

체벌 금지와 학생 인권 조례 이후 생활 지도의 대안을 모색한다

임종화

김영삼(성동글로벌경영고등학교 교사)

이주현(남부위센터 소장)

서정기(동북아평화교류협력센터 간사)

11/7 (월)

교실 수업의 위기와 진정한 배움을 위한 대안을 모색한다

김태현

서길원(보평초 교장)

신을진(한국사이버대 교수)

박소형(대구인지초 교사, EBS선생님이 달라졌어요 출연자)

11/14 (월)

학습 부진아 문제 해결을 위한 학교 현장 기반의 대안을 모색한다

김중훈

 

강 혁(사회복지 법인-함께 걷는 아이들 사무국장)

방대곤(서울 고원초 교사)

이상애(J명가영재교육대표)

11/21 (월)

학교 단위의 혁신 운동, 어디까지 왔고,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가?

오재길

서우철(혁신학교 서정초 교사 )

김영식(혁신학교 덕양중 교사 )

전문가 섭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