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임 엄마의 마지막 연애편지
담임 엄마의 말랑말랑 연애편지 19 담임 엄마의 마지막 연애편지 큭. 이 만화 완전 좋제, 완전 좋제! “나 이렇게 옹졸한 사람이야”라고 말할 수 있다는 거. 이렇게 내 속마음을 훅 열어 놓고 외칠 수 있다는 거. 기분 좋지 않나? 그러고 보면 결국 인간의 생각이란 다들 어느 정도는 소심하고, 또 어느 정도는 너나할 것 없이 옹졸하거든. 그 사실이 주는 위로, 위안. 11반에겐 편지를 쓰는 게 참 어렵다. 거칠게 길들여진(?) 아이들이라 그런지, 우리 사이엔 왠지 간질간질 말랑말랑 연애편지를 쓰는 게 뭐랄까. 오글오글 부끄럽다. 큭. 그래도 써야지. 결혼 준비를 하면서 쓰다 만 편지, 지난주 내내 쓰다 만 편지. 결국 또 처음부터 다시 쓰는 2월의 연애편지. 시작! 담임 엄마의 결혼 이야기 무슨 이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