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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수업 만들기

수업준비, 우리 이제 페이스북으로 해요


 

김태현의 기독교적으로 수업하기

수업 준비, 우리 이제 페이스북으로 해요



새 학기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을 때쯤 선생님들은 수업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요? 생각보다 괜찮은 아이들을 만나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을까요? 아니면 무 개념의 아이들을 만나 인상을 찡그리고 있을까요? 아무튼 정신없이 3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3월 한 달은 수업에 신경을 쓸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아이들 신상 파악하는데 여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4월, 서서히 우리는 자신만의 색깔을 넣는 수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신없이 3월을 보내게 되면, 수업에 대한 의욕은 사라지고, 예전 그대로의 수업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새롭게 무엇인가를 하고 싶지만 역량이 부족하고,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손을 벌릴 때도 없고, 막상 손을 벌리기 위해 이런 저런 모임을 기웃거리지만 마음 문을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김태현, 나의 친구로 추가합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이번 좋은 교사에서는 크게 두 가지를 준비했습니다. 첫 번째는 페이스 북으로 '수업 나눔 커뮤니티'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조금 힘들지만 페이스북에 회원을 가입해야 합니다. 인터넷에 페이스북(www.facebook.com) 주소를 적고, 회원 가입을 누르시고, 간단하게 신상을 적으면 바로 회원 가입이 됩니다. 그리고 ‘김태현’을 '친구 추가' 해 주셔야 합니다. 방법은 페이스북 위 검색창에 제 이메일 esfkth@naver.com을 입력하시면 제 얼굴이 나오고 저에게 친구 요청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제가 빠른 시간 안에 친구 요청을 승낙하고 선생님들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페이스북의 장점은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이를 많은 사람들이 같이 공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손쉽게 수업 자료를 같이 나눌 수 있고, 수업을 재구성하는 많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저는 이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수업 나눔 커뮤니티'를 만들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저를 페이스북에 친구로 추가하시면 각종 수업 자료들이 어디에 있는지를 금방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의 조언을 직접 받게 되어, 훨씬 수월하게 수업을 준비하게 됩니다. 페이스북이 아직 낯설어 어려움이 있겠지만, 5분만 투자하시면 손쉽게 회원 가입을 하게 되고, 그 5분이 수업 시간을 준비하는 수십 시간을 줄여 줄 것입니다. 



행수아 2기를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행복수업아카데미(이하 행수아) 2기를 실시합니다. 아쉽게도 이것은 수도권에 계신 선생님에게만 해당할 것 같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행수아 1기를 운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배움이 이곳에서 있었습니다.

수업이 개혁되기 위해서는  단순한 수업 기법을 익히는 데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교사 스스로 '자아'와 '세계'와 대화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수업은, 교사 스스로가 세계를 알아 가는, '배움의 고백'이기 때문입니다. 교사 스스로 무엇인가를 배우지 않으면 그 수업은 생명력이 사라집니다. 하지만 교사 스스로가 일상에서 깨달아지는 배움이 많아진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우리 수업은 새로운 활력을 갖게 됩니다.

행수아는 이런 기본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물론 수업을 운영하는 창의적인 교수법을 배웁니다. 그러나 행수아는 선생님 스스로 자신의 교과목과 대화하고, 세계를 묵상하는 법을 배워 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수업에 대해 깊은 목마름이 계시다면 행수아 2기 과정을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장소는 좋은교사 사무실입니다. 신청 방법은 저에게 이메일을 보내시거나, 페이스북으로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문의는 02-876-4078로 해 주시면 됩니다.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번

날짜

내용

1

4월 7일

기독교적인 수업 독특성 이해하기

2

4월 21일

교과 지식을 통해 하나님 만나기

3

5월 12일

수업에서 감성의 공간 만들기

4

5월 26일

수업에서 지성의 공간 만들기

5

6월 9일

수업에서 영성의 공간 만들기

6

6월 23일

수업 내용, 기독교적으로 재구성하기1

7

7월 7일

수업 내용, 기독교적으로 재구성하기2

8

7월 21일

수업 흐름, 기독교적으로 설계하기1

9

7월 28일

수업 흐름, 기독교적으로 설계하기2



시대를 준비하는 기독 교사


저는 요사이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이패드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사람들이 이토록 열광하는지를 알고 싶어 사용해 봤습니다. 솔직히 저는 아이패드를 비싼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고, 아이패드를 얕잡아 보는 심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달 정도 이 기기를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대단한 물건이었습니다. 그것은 이 기기가 단순한 '전자 기기'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문화적 기기'라는 것입니다.

이 아이패드 때문에 제 삶이 새로운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원고도 지금 아이패드로 맥도널드 햄버거 집에서 쓰고 있습니다. 물론 사용자의 활동도에 따라 삶의 질이 좋아질 수도 있고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사생활이 그대로 노출되게 됩니다.


현재 교육 시장은 이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 PC를 활용하여 새로운 교육 환경을 만드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3년 정도가 지나면, 많은 학생들이 이 태블릿 PC를 사용하게 되고 새로운 교육 환경이 우리에게 갑자기 닥칠 것입니다.

이때 우리 교사는 이런 문화적 환경에 맞는 수업을 해야 하는데, 지금부터 이것을 준비하지 않으면, 또 다시 우리는 '시대에 뒤쳐지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닥쳐서 무엇인가를 준비하게 되면 힘이 듭니다. 그리고 혼자 이것을 하려면 더더욱 힘이 듭니다. 그러나 같이 가면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조금 일찍 준비하면 더 앞서 갈 수 있습니다.


2011년 새로운 시대가 왔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가는 ‘동역자’ 그리고 ‘공동체’가 있기에 이때를 기회로 삼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PS)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잘 활용하는 좋은교사 선생님을 찾습니다. 이 분들은 페이스북에서 저를 친구 삼아 주시고 좋은교사 소셜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일조를 하고 싶다고 담벼락에 메시지 남겨 주세요. 그러면 선생님을 소셜 네트워크 자문 위원으로 위촉하여 새 시대에 맞는 교육 운동을 펼쳐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