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7 우간다 에피소드 #7. 커피 좋아하세요? 홍세기 1년에 한 번 여는 카페 몇 년 전부터 나는 커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는 1년에 단 1회, 수련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나흘간 연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우간다 커피를 사람들과 나누자는 생각으로, 수련회장에 커피 드립 도구를 가져갔다. 호응이 좋아서 이듬해부터는 아예 자리를 잡고 판을 깔았다. 그리고 세 번째 해에는 수련회 본부 측에서 상호를 만들어 붙여 주었다. Hong’s Coffee! 내 이름의 카페가 생긴 것이다. 생두는 우간다에서 공수하고 한국의 전문점에서 볶는다. 커피 향 은은한 수련회장이 되었고, 커피 덕분에 나는 수련회에 오는 거의 모든 후배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특권을 자연스럽게 얻게 되었다. ‘세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