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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호

우리는 과연 사랑의 빚을 갚으며 살고 있는가? 우리는 과연 사랑의 빚을 갚고 살고 있는가? “선배님, 이번에 저희가 겨울 수련회를 하는데 선택식 강의 강사로 와 주실 수 있나요?” 시간과 장소를 물어보니, 시간은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 1시간이고, 장소는 서울에서 2시간 걸리는 장소다. 선택 강의 참여 예상 인원은 10명 내외라고 한다. 순간 갈등이 된다. ‘그래도 나름 유명 강사급인데, 나를 어떻게 보고 고작 10명 대상의 1시간 강의에 왕복 4시간을 투자하라고 한단 말인가?’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대학 시절 내가 그 선교단체 활동을 하던 그 때 우리를 도와주셨던 4명의 선생님이 떠오른다. 뒷모습으로 가르치는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지도교수 제일 먼저 떠오르는 분은 당시 내가 활동하던 선교단체의 지도교수로 계셨던 이후철 교수님이다.(지금은 모교에서.. 더보기
고전읽기와 세상읽기 고전읽기와 세상읽기 사회학 고전 읽기 지난 10월과 11월 오마이뉴스가 개설한 “김호기 교수의 사회학 고전 읽기” 강좌를 수강했다. 매주 교수님이 제시한 책을 읽은 후 그 책의 내용이 오늘 한국의 현실 가운데 주는 시사점에 대해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강좌는 모처럼 좀 더 넓은 안목으로 우리 시대와 우리 운동을 되돌아보게 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8주 동안 에밀 듀르케임의 『자살론』, 막스 베버의『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위르겐 하버마스의 『공론장의 구조변동』, 미셀 푸코의『감시와 처벌』, 이매뉴얼 월러스틴의『근대세계체제1』, 마뉴엘 카스텔의『네트워크 사회의 도래』, 울리히 벡의『위험사회』, 앤소니 기든스의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 이렇게 8권의 책을 읽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