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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우간다 에피소드 #9. 우간다의 초등교육_홍세기 선교사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9 우간다 에피소드 #9. 우간다의 초등교육 홍세기 2016년 UNICEF는 우간다 초등학교 입학생 중 불과 50% 정도만이 초등교육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이 통계가 사실이라면 다행이다. 내가 관찰할 바로는 실제 이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가 중도에 포기한다. 아예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는 학생들도 20% 정도 된다고 한다. 표는 우리 지역의 Kalapata 초등학교 학생 수 통계다. 1학년 입학생 수와 초등학교 마지막 7학년 재학생 수가 현저히 차이 난다. 우리 Kumi 지역 학교들은 대부분 이렇다. 초등학생들의 학업 포기는 경제적인 어려움과 조기 임신, 조기 결혼이 주요 요인이다. 우간다는 1997년 초중등 무상교육을 발표했으며, 여아들의 조기 임신 문제는 사회문제로 늘 거론되는 ..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 #7. 커피 좋아하세요? (홍세기)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7 우간다 에피소드 #7. 커피 좋아하세요? 홍세기 1년에 한 번 여는 카페 몇 년 전부터 나는 커피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는 1년에 단 1회, 수련회가 열리는 장소에서 나흘간 연다. 처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우간다 커피를 사람들과 나누자는 생각으로, 수련회장에 커피 드립 도구를 가져갔다. 호응이 좋아서 이듬해부터는 아예 자리를 잡고 판을 깔았다. 그리고 세 번째 해에는 수련회 본부 측에서 상호를 만들어 붙여 주었다. Hong’s Coffee! 내 이름의 카페가 생긴 것이다. 생두는 우간다에서 공수하고 한국의 전문점에서 볶는다. 커피 향 은은한 수련회장이 되었고, 커피 덕분에 나는 수련회에 오는 거의 모든 후배와 인사를 나눌 수 있는 특권을 자연스럽게 얻게 되었다. ‘세상에 ..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6 다양해서 더 아름다운 땅-홍세기 선교사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6 우간다 에피소드 #6. 다양해서 더 아름다운 땅 홍세기 선교사 Cultural Gala 행사가 끝나고 몇몇 학생들이 내게 글을 보내왔다. ‘우리 부족 문화를 존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부족 자긍심을 높여 주셨습니다.’ ‘보통의 학교에서 소수 부족은 조용히 지내야 하는데 우리 학교에서는 저희를 존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부족들이 모여 있는 우리학교 고유의 특별한 행사였습니다.’ 지난해 11월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기 부족의 문화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는 Cultural Gala라는 행사를 했다. 학교에서는 각 부족 학생들에게 천막을 하나씩 주며 20여 개의 천막으로 큰 원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천막에 부족 나름의 전통 음식과 생활도구를 전시하고 부족 고유의 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