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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에피소드 #10. 자존감 높이기 (홍세기 선교사) 기독교사 세계를 품다 10 우간다 에피소드 #10. 자존감 높이기 홍세기 77학번 교대 동창생들이 만든 브라스 밴드팀 친구들끼리 아프리카에 한번 가자고 이야기하던 것이, 모두 교직을 은퇴하고서야 실현되었다. 이들은 그냥 오지 않고 학교에서 브라스 밴드를 시작할 수 있도록 각종 악기를 들고 왔다. 졸업 후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동창생 밴드 팀이 주축이 되어 악기를 모으고, 운반이 어려운 악기는 이곳에서 사도록 돈을 보내왔다. 이를 계기로 25명의 우리 학교 학생 밴드 팀이 구성되고, 방문 기간에 창단식과 기본 레슨을 진행했다. 그리고 두 달 후인 지금, 우리 학생들은 악기를 불며 행진을 하고, 의식에 필요한 우간다 국가, 교가, 부족가 등을 다 불고 두들길 수 있게 되었다. 엄청나게 빨리 발전하는 밴드 팀.. 더보기
우간다 에피소드 #8. 선교지에서 아내와 함께(홍세기) 우간다 에피소드 #8. 선교지에서 아내와 함께 홍세기 이따금 사람들은 내게 묻는다 “선생님은 뭔가 뜻도 있고 부르심이 있어서 선교지에 다니시지만, 아내 되는 분은 어떠세요. 동의하세요? 어떻게 동의를 받아내시나요?” 아주 착한 아내가 남편의 뜻을 잘 따라주어 험할 것 같은 선교지 삶을 함께 살아가는지, 아니면 어떻게 아내를 설득해서 함께 다니는지, 혹은 강제로 끌고 다니는지 알고 싶어 하는 질문이다. 위의 세 가지는 모두 나의 경우가 아니다. 국내든 국외든 교육자로서 어떤 선교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 아내는 나의 선배이고, 오히려 내가 아내의 뜻을 바탕으로 이런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적절한 표현이다. 어디서 어떤 일을 해야 할지는 남편인 내가 제안하고 설명하지만, 교육과 선교에 대하여 나는 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