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시상식을 한다.
두구두구두구
김지현!
듣는 순간
사늘하던 얼굴에
스마일 웃음이 끊기질 않는다.
하지만 참아야 한다.
상을 안 받아본 아이 같기 때문이다.
상을 받을 때면
온 몸이 가벼워진다.
공기가 되어
상이 있는 쪽으로 날아간다.
친구들이 보고 있는 순간
내 몸은 친구들이 조종한다.
-김지현 (정라초교 5학년) -
학기 말, 상 받는 아이들 마음이 이렇겠네요.
상을 받아 본 아이 같건, 안 받아 본 아이 같건
나를 인정해서 주는 상은 내 몸과 마음을 조종합니다.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하나님(히 11:6) 보시기에
2011학년도는 어떠셨나요?
시상식을 한다. 두구두구두구.
정병오, 한성준, 하나님이 아시는 선생님들… .
이야기 권일한 (동해 북삼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