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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있는 창

안경


안경

 

시력이 나쁘다.

안과에 갔다.

 

안경을 쓰란다.

불편하다.

 

축구 핑계 대고

안경을 쓰지 않았다.

 

안경만 보면

눈을 감고 싶다

 

-김석영 (북삼초 4학년-매화반) -

 

 

시력이 나쁘지만 안경은 쓰기 싫고

차라리 회피하고 외면하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고

 

도덕 수업 듣고, 예절 교육 받아도

눈을 감기 전에는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자아에 뿌리박힌 죄!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멘.

이야기 권일한 (동해 북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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