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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있는 창

나쁜 김씨들


 

  김수희, 김동음, 김무건
같은 김씨다.
성격도 비슷하다.
김수희는 꼬집는다.
김동음과 김무건은
포도 먹고 날 보고 치우랜다.
치사한 김씨놈들!

― 삼척초등학교 4학년 노승준 ―

 

  착한 승준이는 너무 착해서
꼬집는 옆짝 때리지 않습니다
친구들 먹은 포도도 치웁니다.
'치사하다'는 말이 화풀이의 전부입니다.
 
하나님께 누구누구 치사하다고 일러 주는 대신
포도 껍질도 치워 주고
꼬집는 친구 곁에 있어 주는 그리스도인이고 싶은데… .
마음으로는 정말 그러고 싶은데… .

이야기 권일한 (동해 북삼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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