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오 칼럼 복직을 기다리며 오늘 학교에 복직원을 제출했다. 좋은교사운동 대표를 맡기 1년 전인 2007년부터 휴직을 했고, 2008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표직을 수행했으며, 2013년 한 해는 정책위원으로 섬겼으니, 만 7년 만의 복직인 셈이다. 그런데 조금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03년과 2004년에도 휴직을 했었고, 2000년에도 휴직을 했었다. 그리고 1988년 첫 발령을 받자마자 3개월 후에 바로 군 휴직을 했으니, 만 26년 교직 생활 동안 절반인 13년을 휴직을 한 ‘대한민국 최장 기간 휴직을 한 교사’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교직 발령 직후 2년 3개월간의 군 휴직이야 국방의 의무를 위한 것이었으니 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이후 교직 생활에 재미를 붙여갈 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