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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일기

빨래를 하며




빨래를 하며


팽팽한 이불 호청 같은

이 가을의 아침

 

삶의 군살과 작별하는 1시간 남짓의 노동이

나에게는 기쁨입니다.

삶에는 아직

희망이 살고 있었습니다.

 

 (2009.10.11. 이른 아침에 빨래를 하던 기쁨을 누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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