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만남

사람을 변화시키는 낭만청춘 교사(2014.8) 초임 때부터 시행착오를 하면서 나름 갖게 된 모임 철학이 있어요. '그냥 한다, 힘을 뺀다, 꾸준히 한다' 입니다. 제가 바로 설 때, 저를 비워서 준비되어야 일이 되는 것 같아요. 기도로 준비되었을 때는 가만있어도 사람들이 오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큰 비전이나 거창한 목표를 갖고 있지 않아요. 양산 산양초등학교 정지희 선생님 사람을 변화시키는 낭만청춘 교사 글·김정태 좋은만남 인터뷰 요청을 받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겸손히 사양하시죠. 그래서 좋은교사운동의 적(敵)은 지나친 겸손이란 말도 있어요.^^ 정지희 선생님을 만나자 마자 이렇게 용감하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하니 “그냥 솔직하게 제가 살아온 또 살아가고 있는 이야기를 하면 되는 거죠?” 하시는 긍정 마인드를 접했습니다. 마치 숲 속의.. 더보기
학생들을 위한 하나님의 러브레터,조은교사(照恩敎師)(2014.07) 기독교사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하나님의 러브레터입니다. 어떤 편지는 알찬 수업이고, 어떤 편지는 사랑이 담긴 상담이며, 어떤 편지는 입시지도이며, 어떤 편지는 복음전도와 제자양육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교사의 존재 그 자체로 하나님의 편지입니다. 고양 외국어고등학교 이태훈 선생님 학생들을 위한 하나님의 러브레터, 조은교사(照恩敎師) 글·김기웅 가수 성시경의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줄 것 같은 이태훈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복음의 통로가 되고자 하는 기독교사의 삶으로 부르는 발라드를 감상해보세요. 늦은 밤 학교 운동장에서 울부짖다 전남 나주에서 2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나 귀여움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소를 기르셨고, 어머니는 초등학교 앞에서 문방구를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사람 좋기로 소문난 홍 반장.. 더보기
성숙한 기독교사 공동체와 함께 꿈꾸는 세계복음화(2014.6) 죽을 때가 되면 10억 이상의 재정으로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매년 의미 있게 사용하는 것이 꿈이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어요. 지금은 그 시기를 바꾸어 이렇게 말하고 싶네요. ‘나의 50대에는 5억, 60대 이후로는 10억 이상을 선교사 자녀 교육을 위해 매년 사용하여 보는 것이 제 꿈입니다.’ 순천중앙초등학교 송홍경 선생님 성숙한 기독교사 공동체와 함께 꿈꾸는 세계복음화 글·김효수 송홍경 선생님과의 인연은 대학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대학생 때 JEMO(지금의 CCCTIM)수련회에서 일본 단기선교 이야기를 나누는 송홍경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해외 선교에 동참하는 교사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90년대 초부터 선교사 자녀(MK) 사역을 열심히 섬긴 송홍경 선생님이 2014년 CCCTI.. 더보기
지금 이 곳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앞으로도 할 수 없어요(2014.05)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곳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앞으로도 할 수 없어요.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오죽 답답하여 나한테 부탁할까 생각하며 거절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오히려 나에게 성장이 일어나더군요. 부산 광무여자중학교 정계연선생님 지금 이 곳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면 앞으로도 할 수 없어요 글 / 사진·김정태 고물상을 하셨던 부모님 밑에서 고장 난 물건들과 책들을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며 구김살 없이 밝게 자란 선생님은 불가지론에 빠져 허무한 대학생활을 하던 중에 CCC 4영리 전도를 통해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 후 기적처럼 찾아온 남편과의 결혼으로 가정을 치유하게 되었고 교사선교회, 협동학습연구회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과 교사들을 .. 더보기
온전한 기독교사의 삶을 소망하며(2014.04) ‘기독’과 ‘교사’의 삶이 분리되지 않고 통합된 삶으로 성장하여 주변의 교사와 아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습니다. 영성, 연구, 사회운동, 공동체성 중에서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다음 세대의 기독교사를 세우는 일에도 역할을 감당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제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나라 운동의 큰 물줄기에 연결되어 있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좋은교사운동 교육실천위원장 김효수 선생님 온전한 기독교사의 삶을 소망하며 글 / 사진·김기웅 어릴 적 잦은 이사 속에서 길러진 나그네 영성 강원도 삼척 풍곡이 저의 고향입니다. 청정 자연에서 열목어와 뱀을 친구 삼고, 냇가에서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 끓여먹는 등, 시편 23편의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더보기
이 땅에 더 많은 기독교학교가 필요합니다(2014.03) 우리나라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유교 문화가 강한 지역에서 미션스쿨을 통해 기독교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가르치기 위해서 기독교 학교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도전에 저의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일에 저와 우리 가정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대전 새로남기독학교 정해경 선생님 이 땅에 더 많은 기독교학교가 필요합니다. 글·김정태 어린 시절, 주변에 사람이 거의 없는, 문명과 격리된 소백산 산골에서 자란 정해경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은 가난한 가정 형편 속에서 일찍 철이 들어 공부 밖에 몰랐던 순박한 시골 소녀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하나님께서 강권적으로 찾아와 꿈을 갖게 하시고 낯선 장소와 사람들 속으로 인도하셨습니다. 그 인도하심을 따르다 보니.. 더보기
제가 만나는 아이들은 참 좋은 씨앗입니다(2014.02) 제가 만나는 아이들은 좋은 씨앗입니다. 그런데 왜곡되게 자란 자신의 모습만 보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좋은 씨앗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지요.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를 좋은 씨앗으로 보고 그 안에 감춰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그 땅을 개간해 주는 것이 아닐까요? 서울 인덕공업고등학교 이강은 선생님 제가 만나는 아이들은 참 좋은 씨앗입니다 글 / 사진·김기웅 여기 제자들의 취업을 위해 전국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다녀오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경기 평택, 충북 진천, 울산, 인천 강화, 경기 안산, 경기 파주 등 많은 곳을 다니셨지요. 어른의 눈으로 사업장의 환경과 업무 분위기를 보고 제자들이 좋은 곳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사회생활을 하는 학생들.. 더보기
한 아이의 기쁨이 모두의 기쁨인 학급을 꿈꾸며(2014.01) 협동학습은 가르치는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제대로 된 삶의 가치를 알게 하는 것이에요. 서로 힘을 합치는 활동 한 두 가지를 수업에 조금이라도 넣으면 아이들이 서로를 배려하고 챙깁니다. 궁극적으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했어요. 부산 삼덕초등학교 임지호 선생님 한 아이의 기쁨이 모두의 기쁨인 학급을 꿈꾸며 글 / 사진·김정태 ‘고난에는 뜻이 있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지만 감히 그런 말을 입에 담는 것이 미안할 정도로 임지호 선생님은 쉽지 않은 아동, 청소년, 청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제대하고 발령을 받아 학생들을 병정 다루듯 제식 훈련 시키던 무서운 선생님이 이제는 뒤쳐지는 아이 한 명을 따뜻하게 보듬고 멘토링까지 해 주는 그런 감동 스토리를 써.. 더보기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2013.12) 주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모이는 곳에 반드시 함께해 주시고 역사하십니다. 우리의 시작은 참으로 미약하고 부끄럽지만, 주님께서 함께하시면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것들이 가능하게 하시는 줄 믿습니다. 안양 백영고등학교 이남선 선생님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 글·김기웅 지난 10월 25일 백영고등학교에서는 고3 학생들을 위한 깜짝 게릴라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삶이 변하고, 학교와 제자들을 바라보는 사랑이 커지면서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깜짝 이벤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업무로 분주한 선생님들이었지만 30여 명의 선생님들이 시간을 쪼개 연습과 리허설도 했습니다.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들어온 고3 학생들을 위한 깜짝 공연은 축복의 이벤트였습니다! 인터뷰를 하기 .. 더보기
양육하라! 그리하면 살리라!(2013.10) 이 시대 워킹맘인 저에게 대학 시절부터 배우고 가르쳐 왔던 ‘양육’은 생존 전략이었습니다. 제 인생에 있어 식지 않는 은혜를 지속적으로 경험케 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전주 서신초등학교 원영신 선생님 양육하라! 그리하면 살리라! 글 / 사진·김기웅 든든한 영적 백그라운드 저는 참으로 축복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가족사를 살펴보니, 외증조부께서는 구한말 개화의 흐름 속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시고 장로님으로 섬기셨던 분이시고, 이후로 저까지 4대째 모태 신앙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장로님 아버지와 권사님 어머니가 세우신 믿음의 가정 아래에 2남 1녀 중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은 제게 주신 음악의 은사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훈계하시고 초등학교 때부터 교회 반주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셨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