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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만남

졸업생들이 자기 자녀를 입학시키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2015.06) 대부분의 미션스쿨들이 그냥 예배만 드리는 것에 만족하잖아요? 저는 그걸 좀 바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의 전반적 틀 안에서 아이들이 기독교적 가치에 녹아들 수 있도록. 그런 쪽으로 미션스쿨들이 변해가면 좋겠어요. 졸업생들이 자기 자녀를 입학시키고 싶은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목포 혜인여자중학교 황도웅 선생님 글, 사진_ 주종호 전남 지역 기독교사 사역의 주축 ‘선한교육’(舊 교직자선교회). ‘선한교육’은 앞선 분들의 헌신과 열정을 다음 세대가 이어가야 할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기에 세대 간의 고리 역할을 감당하며 발 벗고 뛸 사단법인 선한교육 대표 황도웅 선생님. 목포 유달산 기슭의 아름답고 따뜻한 학교에서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따뜻했던 어린 시절, 그리고 교회와의 만남 19.. 더보기
배는 바다를 떠나서 살 수 없다(2015.5) 제가 올해 응답받은 말씀인데 배는 바다를 떠나서 살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바로 교사는 학교와 학생들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아파도 학생들의 아픔을 부여잡고 함께 울며, 고통스러워 벗어나고 싶어도 학교 안에서 머물러 있을 때 그 사명을 이루어 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끝까지 버티고 오래 오래 학교현장에 머물러 있는 교사가 되겠습니다. 버티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주님 오실 날까지! 배는 바다를 떠나서 살 수 없다 대전 탄방중학교 구종희 선생님 글 - 손현탁 임용고시 합격은 보통 몇 번의 도전 끝에 이뤄질까요? 이 질문에 ‘나만큼 도전한 사람은 없을걸!‘ 하는 분이 여기 계시네요. 게다가 제비뽑기로 단체의 대표가 되었다니?! 이런 과정을 통해 경험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섭리는 이.. 더보기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사(2015.4) 제대를 하고 나서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입시제도가 바뀐 거예요. 하나님께서 '너의 길은 대학이 아니고 공장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결심을 하고, 돈을 벌면서 공부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이런 저런 막노동 일을 했어요. 1년 정도를 그렇게 일하면서 공부를 하니 성적은 말할 것도 없이 형편없었죠.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사 김천 동신초등학교 오정우 선생님 글, 김정태 / 사진, 임종화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조금 늦은 대학생활을 했지만 기독교사의 소명을 받은 뒤로부터 오정우 선생님은 지금까지 불꽃같은 삶을 살고자 있습니다. 특히 2015년부터 성서유니온 교사모임의 대표로 섬기게 되었는데요. 그의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래요? 혹독한 시련과 함께 다가온 신앙.. 더보기
비전, 비춰 주시는 데까지 가는 것(2015.3) 하나님이 지금 내게 비춰주시는 데까지 충성스럽게 디디면 그 길 끝에서 다음 길을 보이실 것이고 그게 나 같은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또한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면 공동체가 나를 검증할 것이고 공동체가 나를 보내줄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습니다/. 부터 저는 소위 ‘비전’이라고 하는 것이 없어졌어요. 비전, 비춰 주시는 데까지 가는 것 인천공항초등학교 주종호 선생님 글, 김정태 2015년 한해 동안 좋은교사운동 학원복음화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되는 주종호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익숙한 학교를 떠나 생소한 현장에서 일하는 것은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한 일인데요. 삶의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주종호 선생님을 만나 그 속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선생님의 성장 과정을 소개해주.. 더보기
나지막한 물댄 동산같이 (2015.2) 아파트를 돌아 골목으로 올라가시더니 뒤를 돌아보고는 ‘신발을 벗어라’는 것입니다. 저와 다른 선생님은 신발을 두 손에 들고 리더와 함께 구보를 시작하였습니다. 골목골목 오르막길을 뛰면서 ‘양육 철저! 성경 읽기! 기도하기!’ 등의 구호를 따라 외쳤습니다. 겨울 꽁꽁 언 땅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뿌려 놓은 연탄을 밟으며 웅성거리는 동네 아저씨, 아주머니의 눈총을 받으면서 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날 때까지 뛰었습니다. 나지막한 물댄 동산같이 함안 가야초등학교 이거랑 선생님 글·사진 김기웅 작년 9월 어느 날, 금산에서는 교사선교회와 GT선교회의 형제연합 체육대회가 있었는데,. 6~7개의 종목별 경기 중에서도 단연 시선을 끌었던 경기가 바로 ‘경남더비’였습니다. 배구 준결승에서 만난 GT선교회와 교사선교회 경남지.. 더보기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2015.1) 그때 나도 모르게 이렇게 답을 했어요. "내가 필요로 하는 학교가 아니라 나를 필요로 하는 학교에 오고 싶었습니다." 내 진심이었어요. 내가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아이들, 그런 학교에 오고 싶었죠. 그래서 결혼식을 올렸던 우리 교회 앞에 있는 이 학교에 두 자녀를 데리고 함께 다니고 있어요 내가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이곳입니다 광주 송우초등학교 조안숙 선생님 글·사진 김정태 몇십 년 전만 해도 한 집안에서 딸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드문 일이었습니다. 그 딸들은 대개 집안의 오빠나 남동생들의 공부를 위해서 희생되는 경우가 많았지요. 조안숙 선생님은 고향이 작은 섬마을이었기에 더더욱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삶에 하나님이 강권적으로 개입하면서 그녀의 꿈을 하나씩 이루어가셨습니다. 우연과 .. 더보기
교사공동체와의 만남이 삶의 방향을 바꿨어요(2014.12) “내 안에 너 있다. 네 안에 나 있니?”라고 속삭이시는 주님. 이런 주님 앞에 힘을 얻어 섰다가 다시 주저앉기를 반복하는 허약한 다리에 근육을 붙여 단단히 버틸 수 있도록 기윤실 교사모임과의 만남을 허락하신 것이 아닐까 싶어요. 이젠 이런 귀한 섬김을 모임 안에서 뿐만 아니라 학교 안에서도 나눌 수 있는 “쉬운 선배 교사”가 되고 싶어요. 교사공동체와의 만남이 삶의 방향을 바꿨어요 서울 세곡초등학교 최나영 선생님 글·사진 임종화 ‘학교가 위기다. 교회가 위기다’ 라는 말도 학교와 교회, 그리고 교사단체에서 이제는 충격적이거나 새롭지 않고 일상이 되어 무뎌져 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위기와 어려움 가운데 기독교사로 살아가기 위해 더 모이고 애써야 하는 것이 당위적인 답이지만, 오히려 이 위기.. 더보기
기독교사들과 함께 큰 숲을 꿈꾸는 교사(2014.11) 예전에는 실력과 능력을 갖춘 큰 나무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후배들에게 그늘이 되어주고 또 그런 후배들과 동역하면서 함께 큰 숲이 되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생각해요. 기독교사들과 함께 큰 숲을 꿈꾸는 교사 거제 국산초등학교 이송철 선생님 글/사진·김기웅 이순신 장군이 승리를 거둔 최초의 해전, 바로 이송철 선생님이 근무하고 있는 거제도에서 벌어진 옥포해전이었습니다. 지금은 조선소 주변으로 형성된 작은 도심 속에 있는 국산초에서는 방과 후에 모인 ‘작은 제자’ 디모데양육모임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공부 주제는 ‘기도’였습니다. 기도제목을 나누고, 바른 기도의 자세를 말씀을 근거로 살펴보는 모습은 마치 어린 신학도와 신학교수가 머리를 맞.. 더보기
아이 옆에 서 있는 교사를 꿈꾸다(2014.10) 저는 가르치는 것보다 배우는 게 더 좋아요. 그런데 역설적으로 말하면 배움이 좋아야 교사를 교사답게 만드는 것 같아요. 내가 알고 있는 지식만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배워야 해요. 또 아이들이 그런 지식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 주려면 교사인 내가 달라져야 해요. 결국 제대로 공부를 해야 하는 거죠. 아이 옆에 서 있는 교사를 꿈꾸다 대구 대봉초 빈상혁 선생님 글·김정태 책 속의 지식을 철저히 외워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그 학생은 공부를 잘한다고 인정하는 것이 우리의 교육 현실입니다. 그런데 반 학생들과 책에서 배운 것을 직접 체험하고 글로 만난 위인들의 삶의 흔적을 함께 추적하면서 진짜 공부를 경험케 하는 것에 탁월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 더보기
가장 큰 선물, 기독교사 공동체 (2014.9) 아이들은 그들의 성품과 환경이 어떠할지라도 있는 모습 그대로 귀하게 사랑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그러한 철학을 삶으로 살아내는 교사가 제 꿈입니다. 변질되지 않고 끝까지 아이들을 사랑으로 섬기는 교사, 평범하지만 비범한 교사가 되는 것이죠. 가장 큰 선물, 기독교사 공동체 전주 서신초 김지만 선생님 글/사진·김효수 2014기독교사대회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접목한 광고 진행으로 시선을 끌었던 김지만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미디어 국장으로 전체 무대를 총괄하면서 쓸친소 프로그램 진행까지, 넘치는 끼로 충만한 선생님의 삶이 궁금했습니다. 선생님은 자신이 소개될 만한 인물이 아니라며 인터뷰를 마다했지만 좋은교사운동을 위해, 또 이 시대를 살아가는 30대 후반의 기독교사들을 위해 좋은만남을 열어 주었습니다. 엄격한 신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