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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을 회복시키는 평화교육(한국평화교육훈련원 이재영 원장) 2012.10 갈등을 회복시키는 평화교육 이재영 (한국평화교육훈련원 원장) 미국 이스턴메노나이트대학(EMU)에서 갈등분쟁전환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평화교육훈련원(KOPI) 원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갈등분쟁 해결과 회복적 정의 관련 조정자 양성 교육훈련을 해오고 있으며, 서울가정법원 화해권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은혜와 평화 메노나이트 교회를 섬기며 부인 카렌 스파이커와 딸 로미와 살고 있다. 인터뷰·문경민 / 사진·박숙영 좋은교사운동이 회복적 생활지도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월간『좋은교사』에서는 협상훈련 전문가 로버트 해리스(Robert harris)를 인터뷰했다. 로버트 해리스(Robert harris)는 당시 인터뷰에서 “갈등은 우리 삶의 일부분이지만, 폭력은 우리의.. 더보기
하나님 나라를 위한 나의 인생의 후반전(전 교보문고 대표이사, 예닮학교 교장 권경현목사) 2012.09 하나님 나라를 위한 나의 인생의 후반전 권경현 목사 (전 교보문고 대표이사, 예닮학교 교장) 스물네 살에 ‘민족교육 진흥’ 이라는 회사의 창업 이념에 매력을 느껴 대한교육보험에 입사하여 삼십오 년 동안 기업인의 길을 걸어왔다. 교보생명보험 대표이사, 교보문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평생의 기업인으로 독서 운동가로 살아온 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다음세대를 위해 인생의 후반전을 드리기로 결단하면서 기독교학교 운동에 헌신하고 있다. 인터뷰·사진 김중훈 지리산 작은 산골 마을에서 성장하여 스물네 살에 국민교육진흥과 민족자본형성이라는 창업이념을 가진 회사에 매력을 느껴 그 회사에 입사했다. 그리고 삼십오년 동안 청춘이 담겨있는 회사에서 누구나 동경하는 최고 경영자라는 정점에서 성공을 경험했다. 그런 그가 최고.. 더보기
교사는 학교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사람입니다(2012 기독교사대회 주강사 문춘근 목사) 2012.08 교사는 학교 가운데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사람입니다 2012 기독교사대회 주강사 문춘근 목사 20, 30대를 기독학생운동에 몸과 마음을 헌신했다. IVF 부산지방회 대표를 역임했고, Regent College를 졸업한 후 목회자가 되었다. 그 후 작은 교회, 소통하는 교회를 꿈꾸며 부산에서 '사귐의 교회'를 개척했다. 2008년부터 한국기독교사회(TCF)의 협동간사로 섬기고 있다. 인터뷰∙정병오 / 사진∙박숙영 문춘근 목사님이 누구지? 2012 기독교사대회 주강사로 문춘근 목사님이 결정이 되자 많은 분들이 던진 질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학생 선교단체의 간사로 부산에서 사역을 하다가 작은 개척교회를 섬기는 목사를 일반 회원들이 알 길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명성을 보지 않고 삶과 메시지를 검증하고 .. 더보기
세상과 나를 직면(直面)하다(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2012.07 세상과 나를 직면(直面)하다 김두식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군법무관과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를 지냈다. 검사직을 그만 둔 이후 코넬대학교대학원에서 다시 법학을 공부한 후에는 한동대 법학부 교수로 형법, 형사소송법, 사회보장법 등을 가르쳤다. 「복음과 상황」, 「당대비평」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했고, 지금은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법, 형사소송법, 여성과 법률 등을 가르치고 있다. 인터뷰·문경민 / 사진·김중훈 적은 지면 안에 김두식 교수를 온전히 설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김두식 교수를 설명하려면 많은 이야기를 덧붙여야 한다. 그는 고정되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김두식 교수의 현재 모습이 『김두식』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다. 그.. 더보기
은총과 진실과 자비가 삶의 실재로(비폭력평화물결 대표 박성용 목사) 2012.06 은총과 진실과 자비가 삶의 실재로 비폭력평화물결 대표 박성용 목사 조령 근처 고사리 마을에서 첫 목회를 시작했다. 이후 학자의 길을 걷고자 Graduate Theological Union과 Temple University에서 공부를 했다. 유네스코에서 활동하다가 비폭력의 방법과 비폭력의 힘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단체인 비폭력 평화물결을 섬기고 있다. 사진·박숙영 / 인터뷰·문경민 회복적 정의, 평화, 비폭력 대화, 회복적 생활지도, 회복적 써클.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좋은교사운동의 대안에 주로 오르내리는 단어들이다. 이 단어들이 오고가는 상황의 중심에 있지는 않지만, 그 상황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바둑돌 놓듯 고요히 움직이고 있는 한 사람을 만났다. “뭐, 배꼽에 있는 거 다 꺼내야.. 더보기
교사의 자리를 비워준 교장(삼평중학교 교사, 전 덕양중학교 교장 김삼진) 2012.05 교사의 자리를 비워준 교장 김삼진 (삼평중학교 교사) 한남대학교 경상대 졸업, 한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졸업, 국방대학원 교수, 경기도 초중등프로젝트 교수학습설계교육연구회 상임고문, 미래교육을 준비하는 한국교수학습방법연구회 전국연구회장, 아름다운배움 이사, 덕양중학교 (전)교장, (현) 삼평중학교 교사 사진 및 인터뷰·문경민, 정병오 2012년 2월. 덕양중학교를 떠나는 선생님들의 이임식이 있었다. 그 중에는 머리가 희끗하고 단아한 모습의 노(老)교사도 있었다. 그가 덕양중학교와 함께 했음을 기리는 이 자리에서 김영식 선생님은 다음과 같은 송사를 나누었다. 『열정을 갖고 활동하는 후배 교사들이 좌절하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어 삶을 던지시기로 하셨던 교장 선생님. 교장 선생님께서 덕양중학교에 들어오시면서 마치.. 더보기
실천을 통해서 믿음을 실증해 보이는 교육 - 한승헌 (법무법인 광장 고문변호사, 제 17대 감사원장)_2012.04 실천을 통해서 믿음을 실증해 보이는 교육 한승헌 (법무법인 광장 고문변호사, 제 17대 감사원장) 평생 권세 없고 가난한 서민들과 항상 가까이 있는 삶을 소망한 한승헌 변호사. 그는 하나님의 진리와 의를 받드는 선생님들이 말과 글로 그 믿음을 강조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에 그치지 않고 그 진리와 의를 따르는 실천을 통해서 믿음을 실증해 보인다면 그것이 바로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육이 될 것이라고 당부한다. 인터뷰-이봉수_2012.04 덕성여고 2학년 송가영, 백지영, 방민정, 나유정, 전지현 학생들과 함께 한승헌 변호사님을 인터뷰하였습니다. 강단 있는 삶을 살아오셨기에 다소 긴장하고 찾아뵈었으나 생각과는 달리 변호사님은 재치 있는 유머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주셨습니다. 또 한승헌 .. 더보기
꿈꾸어야 할 세상을 준비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 양희창 (제천 간디학교 교장 선생님) _2012.03 꿈꾸어야 할 세상을 준비하는 교육이 필요합니다 양희창 (제천 간디학교 교장 선생님)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하는 단 한 명의 학생이 있다고 해도 학교가 그 학생에게 살아갈 이유를 줄 수 있다면 학교는 존재해야 한다고 그는 힘주어 말한다. 간디 학교 교가처럼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닌 것임을 그는 삶으로 말해 주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희망을 노래하는 그의 가르침에는 늘 힘이 있다. 인터뷰-홍인기_2012.03 양희창 선생님을 인터뷰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다. 제천에 계신 선생님께서 우리가 제천까지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덜어 주시려고 여러 모로 배려를 많이 해 주셨다. 어렵게 일정을 잡았는데 스케줄이 꼬여서 인터뷰를 못 하게 되자 오히려 잡지 편집 시간에 맞추어 서울 사무실로 와 주셨다. 몸 둘 바를 모.. 더보기
아이의 눈으로 수업을 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서근원 교수) 서근원 대구 가톨릭대학교 교수 아이의 눈으로 수업을 보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인터뷰 ㆍ 홍인기 서울교대를 졸업하시고 평교사로 근무하신 경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교사 시절 이야기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1988년에 초등 교사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매달 시험을 봤습니다. 매월 15일쯤 되면 참고서 회사에서 시험지 한 뭉텅이를 교실로 보내 주었습니다. 과목별 모의 시험지죠. 선생님들은 수업 시간에 아이들에게 그 시험지를 풀게 하고, 월말 시험은 대부분 그중에서 출제했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그 참고서 전과를 사고 문제집도 샀습니다. 아이들을 문제 풀이 기계로 만들고 있었죠. 이게 무슨 교육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참고서 회사에서 제공한 시험지를 한쪽에 쌓아 두었다가 쓰레기통에 다 버리곤.. 더보기
만나고 싶었습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문화와 복지에서 시작한 학교 변화, 이제 교육의 본질로 들어가려 합니다 인터뷰 및 사진 ㆍ 홍인기 현재 우리 교육계에서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 2012년 1월호 ‘만나고 싶었습니다’를 기획하면서 편집부가 던진 질문이었다. 여기에 대한 편집부의 답은 이주호 현 교과부 장관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었다. 이 두 분 가운데 좀 더 긍정적인 의미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되는 김상곤 교육감을 만나기로 했다. 2009년 경기도교육감으로 당선되고, 2010년 재선되신 이후 현재 이주호 교과부 장관과 더불어 우리 교육계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감 당선 이전에는 교육(특별히 초중등 교육)과 관련한 전문적인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중등.. 더보기